오늘 상태
PawRelay는 지금 공개 출시가 아니라 Google Play 비공개 테스트 단계에 있다. 숫자로 보면 단순하다. 현재 등록된 테스터는 6명이고, 최소 기준까지는 6명이 더 필요하다.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크지 않다. 앱을 만들었다는 사실보다, 누군가 자기 폰에 설치해서 첫 화면까지 들어오고, 하루 정도 써보고, 어디서 막혔는지를 알려주는 과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AI로 화면을 빠르게 만들 수는 있었지만, 그 화면이 실제 집에서 매일 켤 만한지는 별개의 문제다.
왜 이 앱을 테스트하려고 하나
PawRelay가 풀고 싶은 장면은 아주 작다.
"밥 줬어?"
"산책 했어?"
"약 누가 줬지?"
"어제 증상 몇 시였지?"
강아지나 고양이를 둘 이상이 같이 돌보는 집에서는 이런 질문이 계속 반복된다. 메신저에 남기면 흘러가고, 메모장에 적으면 같이 보기 어렵다. 그래서 PawRelay는 오늘 해야 할 돌봄과 이미 끝난 기록을 한곳에 남기는 쪽으로 잡았다.
다만 이 앱은 진단이나 치료 도구가 아니다. 수의사를 대체하지도 않는다. 밥, 산책, 약, 컨디션 같은 생활 기록을 가족이나 커플이 덜 헷갈리게 공유하는 앱이다. 이 경계를 공개 글에도 계속 남겨두는 이유는, 테스트 단계에서 기대치를 잘못 잡으면 나중에 제품 방향도 같이 틀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보고 싶은 것
이번 라운드에서 확인하려는 건 기능 목록이 아니다. 네 가지다.
- 설치가 실제 기기에서 막히지 않는가.
- 첫 설정에서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헷갈리지 않는가.
- 오늘 화면이 매일 켤 만큼 단순한가.
- 가족이나 커플이 같이 쓸 때 혼자 쓰는 메모보다 낫다고 느끼는가.
특히 3번과 4번이 중요하다. 앱은 기능이 많다고 오래 쓰는 게 아니라, 가장 자주 여는 화면이 덜 귀찮아야 오래 간다. PawRelay에서 그 역할은 오늘 화면이다. 오늘 해야 할 일과 이미 한 일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나머지 기능은 잘 만들어도 힘이 빠진다.
일부러 크게 말하지 않는 부분
Family Sync도 조심해서 적고 있다. 변경 사항은 자동으로 확인되고, 필요하면 수동 새로고침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즉시 실시간 동기화처럼 말하지 않는다. 실제 생활에서는 네트워크 상태도 다르고, 상대 기기가 잠겨 있을 수도 있다. 테스트 단계에서 과하게 약속하면 작은 지연도 버그처럼 느껴진다.
Google Drive 백업도 마찬가지다. 이건 가족 공유 기능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백업하고 가져오는 보조 기능이다. 서로 다른 기능을 한 문장에 섞으면 테스터가 오해한다. 그래서 글에서도 기능보다 경계를 먼저 정리하고 있다.
다음 결정 기준
다음 빌드에서 보고 싶은 신호는 간단하다. 사람들이 기능 이름을 칭찬하는지보다, 어디서 멈췄는지를 먼저 볼 생각이다. 설치에서 멈추는지, 첫 설정에서 멈추는지, 오늘 화면이 복잡해서 닫는지, 아니면 공유가 실제로 필요 없다고 느끼는지.
그 답이 나오면 다음 우선순위도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지금은 더 많은 기능을 붙이는 단계가 아니라, 실제 테스터가 첫날에 막히지 않게 만드는 단계다. 오늘 기록은 그 기준을 잊지 않기 위해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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